♣ 연풍 유하리, 갈금리 탐석

2013년 10월 25일

   이번 탐석은 청완님께서 가을 여행 겸 탐석차 연풍에서 탐석을 하고 올라오는 길에 김기봉님 수석관에 잠시 들렀다가 오자고 제안하시어 성사되었다. 10월 23일 탐석 멤버는 청완 김석님, 주원규 시인님, 김천년 교수님 필자 이렇게 4명이고 임달웅 사장님은 좌대 작업이 바빠서 이번에 빠지셨다. 필자는 이번에 정말 우연히 아내가 탐석 전날 공짜폰을 사주었는데 이 때문에 헷갈려 탐석 시 카메라도 놓고 왔다.

처음이라 전화를 걸고 받기도 어렵고 스마트폰으로 카메라 사진 찍고 컴퓨터에 사진 다운받는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 컴퓨터 포맷하듯이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하게 되어 다른 탐석 때보다 신경을 배나 더 쓰게 되었다. 허 참~ 이번 연풍천 탐석은 청완 김석님은 오래전에 몇 번 다녀오신 것 같고 우리 일행은 처음이라 필자도 옛날 탐석기 등을 인터넷에 찾아보고 청완님께서는 고향이 괴산인 정지수 연합회장에게 산지 정보를 입수하고 출발하였다.

지도를 보니 연풍면 유하리는 연풍IC에서 나가면 빨랐다. 우리는 약속 시각에 조금 늦는 분이 계시어 출발이 늦어져 출근 차들에 밀렸다. 출발 시부터 밀렸는데 중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 갈아타는 IC에서 짐칸이 있는 트럭이 2차선 밖으로 해서 진입 방향과 반대로 누워있었다. 트럭이 역주행하다 사고 났을 리는 없고 어떻게 저렇게 반대 방향으로 해서 비스듬히 누워있을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잠시 그것이 궁금했었다.

우리는 일단 찾아가기는 제대로 찾아가 오수마을을 알리는 돌비석을 지나쳐 '2막 학교 나무야나무야'에 잠시 들러 주차를 하고 오수천을 살펴보니 천은 작고 파래가 끼어 그나마 적은 돌도 살펴보기 어렵다. 그래서 정 연합회장께서 알려주신 대로 괴산 쪽으로 조금 더 가다 보니 오수천과 쌍천이 만나는 곳에 공사를 한 흔적이 보인다.




우리는 거기서 잠시 내려 탐석을 했는데 남한강 돌밭(필자는 남한강에서 수석을 배워 남한강 돌밭과 비교하게 됨)에 비하면 돌들이 거칠고 석질 좋은 수석이 적었다. 특이하게 옥석이 많이 눈에 띄었지만 더 약한 석질에 물씻김이 부족하다. 처음 접하는 산지라 어떻게 탐석해야 할지 감감하다가 산지 파악을 위해서 2~3일 탐석을 해야 한다. 필자는 그곳에서 단봉 산수경석을 한 점하였다.

작업 흔적은 있으나 돌밭이 적고 돌이 없어 우리는 좀 더 하류로 이동하여 갈금리로 가니 그곳은 현재 작업을 크게 하고 있었다. 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천 제방 다지기 하고 있어 얼마 있으면 공사가 끝난다고 한다. 공사현장에 차를 주차하고 탐석하려 하니 공사장에 계신 분이 우리를 계속 쳐다봐 가까이 가서 "수석 하는 사람들인데 이곳에 내려가 보면 안 되겠느냐?" 하고 물으니 내려가는 것은 좋은데 주차는 공사현장에 하면 안 된다고 하여 차를 길가 한 곳에 주차하였다.

공사는 진행하고 있지만 깨진 돌이 많고 물속 돌도 물씻김이 적다. 간간이 이곳 특징인 쌀알 피부석도 보인다. 필자는 이곳에서 작은 옥석 변화석과 옥석으로 특이한 입석 한 점을 하였다. 다른 분들은 쌀알 피부석도 하고 그런대로 재미를 보셨다. 정말 오랜만에 날씨 좋은 날 물속에서 탐석하며 수확도 좋아 기분 좋은 탐석이라고 이구동성 말씀하신다. 모두 어느 정도 배낭을 채우신 것 같다.

우리는 탐석을 마치고 괴산 IC에서 나와 시골밥상에서 중식을 하였다. 마침 이곳에 계시는 한국수석회 안곡 이동민님께서 오시어 함께 김기봉님 수석관으로 향하였다. 댁에서 간단한 다과를 하고 수석관으로 이동하였다. 요즈음 이곳에 버스로 손님들이 들르곤 한다고 한다. 두 분 주원규 시인님과 김천년 교수님께서는 처음이라 역시 감탄하시며 석실 수석들을 감상하셨다. 우리는 갈 길이 멀어 후일을 기약하고 귀경길에 올랐다. 요즈음 4대강 작업으로 돌밭도 없는데 이렇게 물속 탐석을 하니 즐겁게 하루를 보냈디.
 



유하교

오수천과 쌍천이 만나는 곳






연풍면 유하리

작업한 흔적이 있지만 많이 보았을 듯하다.




유하리에서 기념사진

좌측부터 청완 김석님, 김천년 교수님, 주원규 시인님







연풍면 갈금리 작업장

연풍면 갈금리 작업장은 조금 더 넓고 현재 작업 중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작업장 탐석 중 잠시 휴식 중에 한 컷 찰칵!




연풍의 가을

아직 이곳은 단풍이 본격적을 남하하지 않은 듯하다.




김기봉님 수석 정원에서 기념 사진

한국수석회 자문 김기봉님 수석 정원에서 모두 기념 사진.^^
좌측부터 청완 김석님, 석정 김기봉 자문님, 김천년 교수님,
안곡 이동민 감사님, 월강 주원규 시인님






석명: 가을산, 크기: 23x10x8, 산지: 연풍면 유하리

단봉의 산이 잘 나왔다.






석명: 입석 변화, 크기: 9x14x6, 산지: 연풍면 갈금리


옥석이 많은 산지다. 오석 질로 변화 입석이다.







석명: 채석강 또는 책 바위, 크기: 13x24x9, 산지: 연풍면 갈금리


채석강이나 책 바위처럼 생긴 입석 옥석이다.







석명: 선바위, 크기: 13x24x9, 산지: 연풍면 갈금리


위의 다른 연출로 입석 변화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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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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