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 구랑리 탐석기

2013년 6월 4일

   4월 정기 탐석은 몇 번 연기하는 우여곡절 끝에 가지 못하고 6월 1일 정기 탐석을 갔다. 이번 탐석지는 작년 일 년 동안 다녔던 적곡천을 탈피하여 다른 산지를 물색하기로 한 첫 번째 탐석이다. 그래서 문경 쪽에 알아보기로 하고 새로운 탐석지를 찾아 출발하며 허탕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우려도 있었다.

먼저 영암님께서 문경지역 수석인을 수소문하여 알아본 마성면사무소 앞 작업하는 곳을 찾아가 탐석을 하였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역시 남한강 돌밭보다 석질이 떨어지고 돌도 많지 않았다. 모처럼 결심하고 어렵게 찾아왔는데 오늘 새로운 산지를 찾는 것이 실패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할 수 없이 과거 02년 초에 작업할 때 탐석하였던 구랑리 쪽으로 기억을 회상하며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구랑리는 적업으로 이미 여러 번 파먹었고 이곳은 특이하게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탐석한 돌도 버리게 되어 좋은 수석을 하기 어려운 산지여서 필자는 과거 두 번 다녀간 경험이 있는데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산지다. 과거 기억을 회생하며 간신히 구랑리 산지를 찾아갔다. 요즈음은 넓은 돌밭 보기가 어려워 일단 구랑리 돌밭을 보고는 반가웠다.

그러나 탐석에 들어가 한참 동안 석무를 추었으나 역시 한 점 하기 어려웠다. 궁여지책으로 아쉬운 마음에 먼저 소품 문양석 한 점 취해보았다. 이곳 영강 물속의 돌은 이끼가 많이 끼어서 상당히 미끄러웠다. 필자는 보통 돌밭에서 멀리까지 가는 편이었지만 물도 많고 목이 작은 장화로 미끄러운 물속을 다닐 엄두를 내지 못하고 결국 중간에 되돌아왔다. 임달웅 회장님과 강병력 감사님은 먼 곳까지 가셨다. 되돌아오는 중에 잘 먹은 코주부 암형석 한 점 하였다.

아래로 차를 몰고 내려오라는 연락이 와서 막판 물속 돌밭에서 나오려는데 단이 잘 형성된 다단석을 한 점하였다. 귀로 일석이었다. 확인해보니 아쉬운 대로 모두 기념석 한 점씩은 한 것 같다. 이번 새로운 산지 물색은 반타작의 성공인 것 같다. 남한강 돌밭이 대부분 수장된 상황에 이 정도 하루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돌밭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 할 수 있다. 나오는 길에 수석가게가 있어 잠시 구경하고 귀경하였다.
 



마성면사무소 앞 천에서

좌측부터 임달웅 회장님, 김건영 사장님, 강병력 감사님




마성면사무소 앞 천

작업 흔적은 있으나 돌밭이 작다.







구랑리

구랑리의 풍경






영강

위 영강 상류와 아래 영강 하류




물속의 돌

이런 돌 중에서 보석 같은 수석을 찾아내야 한다.




음식점의 꽃

음식점에 예쁜 꽃이 있어 촬영



석명: 두 사람, 크기: 9x11x5, 산지: 구랑리

아래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석명: 코주부 바위, 크기: 11x19x7, 산지: 구랑리

석질과 피부 변화가 좋다.
전체적인 외형이 코주부 형상을 한 바위다.






석명: 다단석, 크기: 36x16x10, 산지: 구랑리

歸路一石귀로일석, 4단 정도 되는 수석이다.
모래가 없어 사용하지 않는 수반에 모래 없이 임시 연출하여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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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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