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곡천 12-2차 탐석기

2012년 6월 17일

   6월 첫째 주 토요일이 정탐일이나 회원 한 분이 일이 있어 셋째 주로 옮겼다. 6월 16일은 모처럼 회원 전체가 탐석 가는 날이다. 우리는 자주 탐석을 가지도 못하고 최근의 탐석지 정보에 밝지도 못하다. 여러 논의를 하였으나 그냥 지난번에 갔던 적곡천으로 또 가기로 하였다. 과거 영월 각동도 그렇지만 우리는 그저 한 군데로 계속 가는 편이다.

그러나 합정역에서 만나 적곡으로 가는 중에 요즘 가물어 남한강 물이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에 갈수기 아니면 탐석할 수 없는 하진리로 가자고 하였다. 그래서 가는 중에 강을 보고 보고 물이 많이 줄었을 것 같으면 하진리에서 탐석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하진리 부근에 와서 남한강을 살펴보니 아뿔싸 단양 수중보 공사를 하고 있어 탐석이 어려운 상태다.

단양 충주 사계절 뱃길 공사를 추진해온 단양 군민의 요구로 2014년까지 단양 수중보 공사를 한다고 하더니 공사가 많이 진척된 것 같다. 충주에서 단양까지 오갈 수 있는 적정 수위를 유지하도록 단성면 외중방리와 적성면 하진리를 잇는 남한강에 길이 324m, 높이 25m의 보와 계단식 어도를 설치하는 것이다.

돈벌이를 위해 자연이 훼손되는 현장을 보고 또 좋은 산지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 같아 씁쓸하였다. 우리 일행은 할 수 없이 되돌아가며 본래 계획했던 적곡천으로 향하였다. 적곡천에 도착한 시간이 왔다갔다하다 보니 식사시간 포함 4시간이나 걸렸다. 역시 멀긴 먼 곳이다. 적곡천 위에는 여기저기 전원주택 공사 현장들이 보인다. 또 천변에는 지난번에 왔을 때는 보이지 않던 밭으로 새롭게 개간한 곳도 보인다.

그곳을 올라가 살펴보니 이미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발자국만 보이고 쓸만한 수석감은 보이지 않는다. 밭을 개간했을 당시에는 쓸만한 수석감이 많이 나왔을 것 같다. 아쉽다. 다시 천에 내려와 탐석을 했는데 두 번째라서 그런지 신통치 않고 여기저기 동료 수석인들이 다녀간 흔적만 많이 목격되었다. 나름으로 열심히 탐석하였는데 이번에 기념석 석 점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이것도 어떤 것이 오래 살아남을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우리는 날씨도 더위 3시간 정도만 탐석하기로 하였다. 탐석을 마치고 올라가는 길에 덕산 기사 식당에서 늦은 중식을 하였다. 그곳의 올갱이국이 먹을만하였다. 필자는 다른 곳에서는 올갱이국을 잘 먹지 않는다. 몸에는 좋다고 하나 보통 양과 크기가 작아서 씹히는 게 없어서다. 그런데 이곳의 올갱이는 알맹이가 커서 좋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지난번 왔을 때와 같이 우리 일행에게 상당히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귀경길 일찍 서둘러 그렇게 막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석우들 편한 곳에 내려 드리다 보니 7시에 광명에 도착하였다. 거의 6시간 걸렸다.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 시원한 계곡에서 세상만사 골치 아픈 일 잠시 잊고 가까운 석우들과 하루를 즐겼으니 그것으로 좋은 하루였다. (아래 수석 사진은 물 뿌리고 촬영)






하진리 단양 보 공사 현장

적성면 하진리는 단양 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도로 위에서 촬영한 사진




하진리에서

하진리 탐석이 수포로 돌아가고 그냥 기념사진만 촬영하였다.




적곡천 밭

적곡천에 지난 번에 왔을 때 없었던 밭이 정지작업 되어 있다.
공사 중에 왔으면 좋은 수석을 몇 점 건질 수 있었을 것이다.




손님 흔적

적곡천에는 많은 수석인들이 다녀간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시원한 물 웅덩이

모든 것 있고 시원한 물 웅덩이에서 조용히 더위를 식히며 보내고 싶다.




적곡천

적곡천은 경치가 좋은 곳이다.




석명: 건폭, 크기: 15x22x9, 산지: 적곡천

변화가 좋다. 물씻김도 좋다. 물이 마른 건폭경이다.




석명: 인물석, 크기: 15x22x9, 산지: 적곡천

위에 수석 뒷모습, 뒷모습도 좋다. 인물이 앉아 있는 듯한 바위다.




석명: 인물석, 크기: 12x26x8, 산지: 적곡천

서있는 인물 형태석으로 물씻김 좋고 적당한 변화도 좋다.




석명: 선바위, 크기: 12x28x6, 산지: 적곡천

피부 변화가 있는 입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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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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