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곡천 탐석기

2012년 4월 9일

   4월 첫째 주 토요일 정탐일이다. 항상 회원 전원이 탐석가려고 노력하였는데 이번에도 강 전 회장님께서 급하게 사정이 생겨 못 가게 될 것 같다고 하여 조정도 못 하고 4명이 탐석을 떠났다. 탐석 장소는 이제 갈 곳도 마땅치 않고 다른 분들은 남한강 상류 쪽이나 덕산 쪽에 잘 가는 것 같은데 우리는 덕산 쪽에 잘 아는 회원도 없고 하여 전에 갔었던 수산이나 계란리 쪽으로 탐석 가기로 하였다.

가는 길에 먼저 계란리에 들르기로 하였다.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차가 좀 적은 것 같다. 임달웅 사장님은 옛날에는 이곳에 몇 번 들렀다고 하신다. 아래는 괴곡 옆에는 적곡이다. 우리는 손바위 있는 곳에 차를 주차하고 먼저 기념사진부터 촬영하였다. 무시무시한 손바위님이 내려보고 있으니 허튼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적곡천에 내려가 각자의 방식으로 탐석에 들어갔다. 이곳에 필자는 이번이 세 번째지만 그간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래도 뜨문뜨문 오는 세 번째지만 이제는 이곳 산지 석질에 조금 감이 잡힌다. 그래도 역시 쉽지가 않다. 벌써 최근에 이곳을 다녀간 수석인이 남겨 놓은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애매한 수석들을 많이 세워놓았다. 각각 세워놓은 수석감을 보면 그 나름의 이유를 알겠다.

변화가 약해서, 너무 커서, 너무 작아서, 파가 있어서 등등이다. 취향이 다른 사람이 보면 건질 것도 있겠다 싶다. 그렇게 어렵더니 나름대로 집중하니 드디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온다. 중간에 만나기로 하였지만, 왔다갔다 하면 시간만 뺏기고 제대로 탐석도 못할 것 같아 그냥 오늘은 이곳 적곡천에서만 탐석하기로 하고 대신 1시에 마치고 일찍 귀경하다 목계에 잠시 들르기로 하였다. 목계는 임 사장님께서 가게에 필요한 수반을 사야 한다.

임 사장님은 전화로 구매하려고 하였지만, 수반은 특성상 아주 작은 것은 몰라도 보통 다섯 개 한 묶음으로 보내면 2~3개는 깨져서 택배가 안 된다고 한다. 회원 한 분은 4월 초면 산에 꽃들이 필 때니 꽃 구경 삼아 가자며 산 있는 곳으로 제안하였고 임 사장님은 목계에 들렀으면 좋겠다 하여 여러 회원분과 의논하여 정한 탐석지가 수산, 계란리였다. 시간이 되자 회원들이 차 있는 곳으로 모였다.

나름대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나 보다. 임 사장님은 역시 좀 큰 수석들을 하셨고 이번 탐석의 장원인 대가 있는 산수경석 한 점 하셔서 기분이 좋으시다. 우리는 옛날 덕산 다닐 때 자주 들렀다는 덕산 기사 식당에 들러 약간 늦은 점심을 하였다. 주인은 바뀐 지 3년째라고 한다. 약간 실망이었지만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 덕산 주민이 키우는 양배추(?)라며 삼겹살 싸 먹을 때 좋다고 작은 양배추처럼 생겼는데 원하면 주겠다고 하신다.

우리는 두 봉지를 얻어 회원들이 4~5개 나누어 가져가서 맛을 보기로 하였다. 역시 수석인은 좋은 것을 하던 안 하던 탐석을 하며 바깥바람을 쐬어야 기분전환이 된다. 일찍 출발하여 차가 그렇게 많이 막히지는 않았다. 모처럼 회원들과 함께 탐석하며 즐겼던 기분 좋은 하루였다. 아래 나름대로 탐석하였지만 어느 것이 오래도록 살아남을지는 또 며칠 지켜봐야 한다. (촬영은 물 뿌려서 촬영)




기념사진

좌측부터 김건영님, 연암 이경호님, 신촌수석 임달웅 회장님






적곡천

거친 돌 속에서 자세히 살피다 보면 수석이 보인다.




손바위

엄지 손을 펼친 것 같아 필자가 손바위라 부르는데 정확한 바위 이름은 모르겠다.
처음 보았을 때는 무척 무서운 느낌이 드는 바위다.







망향대

임 사장님이 탐석한 수석, 위에 대가 있다.
수반에 제대로 연출하면 보기 좋을 것 같다. 오늘의 장원석이다.




석명: 입석 변화, 크기: 13x24x5, 산지: 적곡천

우측에 약간 날카로운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물씻김 좋고
강질에 변화가 좋다.




석명: 3단석, 크기: 11x9x7, 산지: 적곡천

앞 중간 아래 단이 하나 있고 위와 맨 위에 각각 단이 하나씩 3단석이다.




석명: 2단석, 크기: 11x9x7, 산지: 적곡천

우측에 주름도 있는 2단 석으로 위의 돌 뒷면이다.




석명: 주름 바위, 크기: 16x18x6, 산지: 적곡천

세로 주름이 있는 바위다.







석명: 원앙, 크기: 19x12x7, 산지: 적곡천

귀여운 원앙 한 마리 노닐고 있다.




석명: 인물바위, 크기: 13x31x6, 산지: 적곡천

인물 형상의 바위다.




석명: 기암 절벽, 크기: 16x21x8, 산지: 적곡천

변화 좋은 기암 절벽 바위다.




석명: 혹바위, 크기: 16x21x8, 산지: 적곡천

혹 바위 또는 장수바위. 위 수석의 뒷면이다.




석명: 주름바위, 크기: 19x21x8, 산지: 적곡천

청석질에 주름 있는 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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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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