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 느티, 각동 탐석기

2012년 3월 27일

   3월 25일 서남권 거주 수석인 탐석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 본래 계획은 없었지만 주관하시는 고산 박철수 직전 회장님의 열정으로 행사에 참여하였다. 25일 금천구청역에서 7시에 출발하여 문화수석 앞에서도 경유 출발하여 필자는 집에서 가까운 문화수석에서 탑승하기로 하였다.

집에서 출발하니 이번에 새로 난 둘레길을 통해 도덕산을 넘어서 가니 걸어서 대략 20분 정도 걸렸다. 아직 차는 도착하지 않아 문화수석 사장님께서 주시는 차 한잔 마시니 조금 있다가 버스가 도착한다. 처음 보는 분들도 많고 낯이 익은 얼굴도 보인다. 차는 해강수석을 거쳐서 출발하였고 만남의 광장에서 학재 김응민님
등 또 일부가 합류하였다.

학재 김응민님은 용인으로 이사하신 후 정말 오랜만에 뵙는다. 가는 길에 행사 배경과 행사 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첫 탐석 장소는 영춘의 느티라고 한다. 느티는 처음 가는 곳이라 사뭇 기대된다. 조금 늦게 느티에 도착하였고 이곳에 용두레 회원인 영월 수석인 세 분이 마중 나와 우리 일행을 안내하였다.

우리는 느티에 도착하자 일부는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일부는 바로 돌밭으로 향하였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돌밭은 그리 크지 않았다. 돌밭에 내려가서 먼저 자연으로 되돌리려고 가져온 강원도 돌 석 점을 놓아주었다. 잘 가라 너의 고향으로..., 이 많은 사람이 탐석하는데 좋은 수석이 걸릴 것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탐석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로 짧아 부지런히 탐석하였다. 역시 쉽지 않았다. 간신히 석질은 좀 떨어지나 고목 나무 문양이 나오는 것을 한 점 하였다. 돌밭에서 세 분이 아무 탐석 장비도 없이 돌밭을 서성인다. 그래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연유를 물으니 영월 용두레 회원으로 마중 나오신 분들이다.

그러고 보니 양주식님은 댁에 방문한 적이 있어 기억이나 무척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동식님은 평소 필자에 관심을 두고 계셨는지 한번 만나고 싶었다고 말씀하신다. 그런 분을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12시까지 모이기로 되어 있어 버스에 승차하였다. 곧 우리는 각동으로 이동하여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밤나무 가든에서 중식을 하였다.






첫 탐석 장소 느티

느티는 처음이다. 위에서 바라본 탐석지는 그렇게 크지 않다.
이곳에서 석질은 약하나 고목나무 문양석 한 점하였다.




느티 돌밭에서

문화수석 엄봉학 사장님, 열심히 땅을 파고 계시기에 한 컷 찰영





느티 돌밭에서

좌측부터 은퇴 후 처음 탐석 나오신 홍순화님, 석풍 최상률님




영월 수석인 기념사진

좌측부터 이영문님, 김종식님, 양주식님. 양주식님은 필자도 구면이고
김종식님께서는 필자를 한번 만나고 싶었다고 하여 더 반가웠다.




기념 사진

김계순 임시 총무님과 함께






영춘 느티의 소품 수석

식당에서 누군가 보여준 소품 관통 석이다. 석질 좋고 관통도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에 수상하지는 못했다. 너무 작다고 한다.







석명: 수묵화 고목, 크기: 13x15x4, 산지: 영춘 느티

커다란 고목 나무 한 그루 잘 표현되어 있다.

 

밤나무 가든에서 일부는 오랜만에 만난 석우와 회포를 풀었고 필자는 일찍 식사를 마치고 탐석에 나섰다. 각동은 필자가 자주 다니던 돌밭이라 돌밭 상황이 눈에 선하다. 그러나 좋은 수석 하기는 어디나 어렵다. 한 곳에서는 다른 수석회에서 석신제를 지내는지 수석인들이 모여 있다.

오후 탐석 시간도 그렇게 많이 주어져있지 않아 부지런히 다니며 탐석하였으나 혹시나 하였는데 역시다. 겨우 돌바탕(모암) 괜찮고 월석 그림 나오는 것 한 점 하였다. 더 이상은 찾기 힘들었고 벌써 시간이 되어 위에서 나오라고 재촉한다.

본래 시상하는데 출품할 생각이 없다가 월석 정도면 가능할 것 같고 또 다른 분들의 평가를 받고 싶어서 출품해 보았는데 역시 탈락이다. 집에 수석도 많은데 석우의 공감도 얻지 못하는 것을 필자는 또 탐석해서 가져가니 필자가 생각해도 어이없다.

그러나 석 점 내려놓고 두 점 가져가니 한 점 줄어든 셈이 아닌가? ~ㅎ.^^ 거기에 작은 위안을 삼는다. 이렇게 서남권 거주 수석인 탐석 여행에 참석하여 새로운 석우를 만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며 오늘 행사를 위해 진행하신 분들과 찬조해주신 모든 석우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린다.







각동 돌밭

산을 보니 3월 말경인데 주변 산에 눈이 내린 듯 하얗다.
그러나 곧 꽃 소식 있을 것이다.




각동에서

좌측부터 일광 김양호님, 안양 유인열님





각동 돌밭에서

안명호 서울시 수석연합회장님





각동 돌밭에서

좌측부터 최서용님, 김계순 임시 총무님, 연우회 홍순자님
최서용 사장님은 버스 옆 자리에 앉으셔서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







석명: 달과 김 삿갓, 크기: 10x12x3, 산지: 영월 각동

김 삿갓이 달이 떠 있는 밤에도 길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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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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