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차 영흥도 탐석기

2012년 3월 12일

   신촌수석회 정탐일이 2월 초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3월 둘째 주 토요일 10일이다. 그날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진다고 한다. 저조가 12시경쯤 된다. 회원 두 명이 이사를 한 관계로 이번에는 집합 장소를 합정역으로 하였다. 장소 변경한 지 처음 만나 조금 지체되었다. 한경애 여사께서 모처럼 참여하기로 하였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여 아쉽다.

조금 지체되다 보니 아침 식사를 마쳤는데 거의 9시가 되었다. 그래도 저조 시간이 12시라서 충분하다. 영흥도 돌밭을 취향이 달라서 회원 한 분은 십리포에서 내려 장경리 쪽으로 와서 합류하기로 하고 나머지 회원은 장경리 펜션 있는 곳에서 내려가기로 하였다. 우리는 대략 2시까지 탐석하기로 하고 각자 돌밭으로 향하였다.

겨울이라 탐석지를 바다로 정했는데 갈만한 곳이 없어 가까운 영흥도에 가서 바람이나 쐬기로 하였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은 산지다. 역시 돌밭에 내려가는데 벌써 수석인들이 몇 명 보인다. 부산에서 오신 분들이다. 부산에서 이곳까지 오는가? 놀랐는데 철수할 때 알고 보니 이곳에서 인천연합회 석신제가 있어서 부산연합회와 강원연합회 임원들도 참석하였다고 한다.

바닷가에서 마이크 소리까지 내며 행사를 하길래 내심 걱정하였는데 일요일 전시장에서 만난 인천연합회 고문 말씀에 인천연합회에서 영흥도 어촌계에 바지락 캐는 비용까지 지급하여 이날은 어느 곳이나 마음 놓고 탐석이 가능한 날이었다. 돌밭을 살펴보니 역시나다. 물이 많이 빠져서 갯바위를 몇 번 건너갔다. 그러자 어디 탐석기에서 보았던 갯바위들이 나타난다. 석맥회 현송님 탐석기에서 본 것이 기억난다. 아마도 똑같은 코스로 왔나 보다. 필자도 몇 장 촬영하였다.



가는 길에 소품 몇 점 탐석하였다. 물이 많이 빠진데다가 열심히 하다 보니 고갈되었다 해도 기념품은 건지나 보다. 그런데 돌밭 위에 길다랗고 둥그렇게 보이는 커다란 해산물이 덜렁 놓여 있었다. 가서 보니 돌이었다. 세워서 보니 사유석이다. 어이쿠! '돌봤다!'다. 오늘 탐석은 이것 한 점이면 된다. 잠시 차에 들렀다가 와서 다시 탐석하려고 나가는 중이었다. 그러다 누군가 잠시 쉬었다가 가라고 한다.

가서 보니 어이쿠! 기산 장기하님 내외분이다. 인천연합회 석신제에 참석하셨고 영흥도는 처음이라 한다. 참! 세상 좁다.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되다니. 우리는 반가움에 기념 촬영을 하였다. 필자는 볼일을 보고 다시 돌밭으로 왔다. 이번에는 좀 더 바닷가 쪽에 가서 경석을 하려고 하였는데 석질 좋은 것은 간혹 눈에 띄는데 대부분 각진 돌이라 찾기가 어렵다.

임달웅 사장님이 탐석하는 곳으로 갔다. 거기서 무늬가 화려한 황금 거북 한 마리를 하였다. 굴 껍데기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뒤처리해야 하고 거북이라 좌대 할 생각이 막막하다. 오늘은 괜찮은 것 두 점 하였으니 성과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나중에 회원 두 분에게 봐달라고 하니 소품 산 문양이 나온 것이 장원이라 하고 필자가 1로 본 것은 버리라고 한다. 또 한 분은 사유석 석질이 나쁘다고 버리라고 하고 1자를 한문 한일자로 비스듬히 연출하라 하면서 그것이 장원이라 한다. ~ㅎ. 이렇게 취향이 다르다.

역시 판단은 본인이 해야 하고 감상평을 들어서 합당하면 버리고 아니면 취해야 할 것 같다. 각진 돌 두 점은 필자도 수긍이 가서 버렸다. 우리는 2시가 다 되어 철수하기로 하였다. 펜션 있는 곳의 돌밭으로 오니 수석인들이 여럿 보인다. 부산연합회 임원과 기산님이다. 우리는 전체 기념 촬영을 하였다. 부산연합회 김선락 연합회장님께서 김시복님도 오셨다고 한다. 그런데 바다 쪽 멀리 계시어서 만나뵙지 못하고 가게 되어 아쉽다. 인천연합회 석신제가 있는 것을 진작 알았다면 행사장에 가볼 것을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철수하였다.



장경리 돌밭

벌써 몇 명의 수석인들이 돌밭에서 탐석을 하고 있다.





갯바위

갯바위 위로 햇볕이 비치고 있다.












장경리 갯바위

탐석하는 중 아름다운 영흥도 갯바위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산 장기하님 내외분

뜻밖에 영흥도에서 기산님 내외분을 만났다. 반가움에 촬영.




기념 촬영

기산님과 함께 기념 촬영




기념 촬영

좌측부터 기산 장기하님, 정선 조양석우회 회장 유환기님, 참수석 필자.
유환기 회장님은 정선에서 이조 공예를 하신다고 한다.




기념 촬영

좌측부터 인천연 빈돌 김선운님, 신촌 소장 강병력님, 부산 김선락 연합회장님,
부산연 임한순님, 강원 기산 장기하님, 신촌 임달웅 회장님, 신촌 김건영님.
돌밭에 계신 분 모두 만난 기념으로 촬영




신촌수석회 기념 촬영

좌측부터 감사 소장 강병력님, 총무 참수석, 신촌 임달웅 회장님, 김건영님,
영암 이경호님.







석명: 봄꽃, 크기: 8x9x3, 산지: 영흥도

산이 있고 옆 나무에 봄꽃이 피기 시작한다.






석명: 눈길, 크기: 9x11x5, 산지: 영흥도

말없이 바라보는 눈길이다.






석명: 숫자 1, 크기: 8x11x4, 산지: 영흥도

숫자 '1' 이다. 바탕돌 색감도 좋다.







석명: 사유, 크기: 23x6x10, 산지: 영흥도

커다란 사유석이다. 처음 보았을 때에는 커다란 해양 동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수석이었다.






석명: 황금 거북, 크기: 21x8x16, 산지: 영흥도

굴 껍데기를 아직 제거하지 못했다.
머리와 꼬리가 함께 있는 거북이다. 나중에 거북발 좌대가 필요한 수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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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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