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차 부론 탐석기

2011년 11월 21일

   몇 명 안 되는 회원들에게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생겼다. 10월 첫 주가 소속수석회 정탐일인데 회원분 중 한 사람이 이사관계로 10월 말로 연기하였다가 비가 와서 또 한 주 연기하고 이렇게 계속 연기하다 겨우 19일 탐석을 갈 수 있었다. 금요일 토요일 비가 온다고 하였다가 다행히 토요일 일찍 비가 갠다고 하여 무척 다행이다. 비가 오면 부론과 같은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요즈음 석우들이 조천리(조터골, 조치골)로 많이 가서 최근에 가보지 않은 조천리로 가려고 하였으나 회원 중 한 분이 부론 돌밭을 파면 나올 것 같다고 그냥 부론으로 가자고 한다. 하긴 승용차를 주차하기에는 부론이 더 낫다. 그냥 부론으로 가기로 했지만, 과거 가산리처럼 고갈된 산지라 그냥 석우들과 하루 즐긴다고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고속도로로 내려가는데 비가 그치질 않아 걱정하였다가 아침 식사를 하고 나니 거의 개었다. 다행이다.

부론에 내려서 돌밭으로 가는 길목을 살펴보았지만 역시 돌은 있지만, 수석이 없다. 지난번만큼 많은 석우들이 돌밭에 오지는 않지만, 간혹 한두 명씩 석우들이 도착하였다. 나이 드신 분들이지만 하신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는 두 분과 또 한 분은 얼마 전에 관통석을 하셨다며 자신보다 빨리들 왔다고 놀라워한다. 내려올 때 주말이라 차가 많이 밀려서 오후 2시까지만 하기로 하였다.

역시 탐석하다 보니 수많은 돌 속에 수석은 보이지 않고 잘못하면 빈손으로 갈 것 같은 불안이 엄습해온다. 그러다 바탕돌(모암)은 떨어지나 석질 좋고 황칼라로 사람 문양이 들어간 것을 수석감으로 그나마 한 점 택하니 조금 마음이 놓인다. 거의 12시경쯤 되자 필자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시는 두 분이 탐석 오셨다. 서울에서 오셨다는데 시작한 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으시다고 한다. 그냥 바람 쐬러 나왔다고 한다. 나이 드신 분 중에 쉬엄쉬엄 취미로 시작하시는 분이 계시는 것 같다.

탐석을 마치고 모두 차로 모였는데 다른 회원들도 성과가 비슷비슷하다. 규격 사이즈는 거의 불가능하고 간혹 소품 재밋돌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탐석 나와서 세상사 잊고 자연과 함께, 석우와 함께 보낸 즐거운 하루였다. 집에서 촬영해보니 탐석해온 수석들이 별로다. 구도가 좀 밑으로 쳐졌지만, 문양이 확실한 '럭키 7', 이 한 점인 것 같다. 결국, 이번에도 아쉬움이 남는 탐석이 되었다.





부론에서

부론에서 먼저 기념 촬영을 하였다.
위 좌측부터 소망 강병력님, 김건영 감사님, 임달웅 사장님, 아래 필자




돌밭 가는 길

돌밭 가는 길 어제 내린 비로 길이 질다.






남한강 부론 풍경

남한강 부론의 돌밭(위)과 조용한 풍경(아래)




부론의 갈대

부론의 갈대밭







석명: 사람과 짐승, 크기: 12x11x3, 산지: 부론

바탕돌(모암)은 좀 약하고 석질과 문양 선명도는 좋다.
이미지 전달력이 좀 떨어지는 듯, 사람이 바위 위에 올라서 있는 문양이다.




석명: 럭키 '7', 크기: 9x13x3, 산지: 부론

'7' 숫자가 구도상 조금 아래 있으나 선명하고 확실하다.






석명: 소녀, 크기: 9x14x4, 산지: 부론

바탕돌(모암) 좋고 석질 좋고 문양 구도 좋아 가장 기대한 수석이었다.
사진도 잘못 촬영하였으나 사진을 보니 문양이 너무 흐려 아쉽다.
소녀 얼굴이 우측 중앙에 보인다.







석명: 겹산과 동면, 크기: 6.5x6x1, 산지: 부론

소품 재밋돌, 겹산 문양과 우측 반달곰이 동면하고 있다.






------ 임달웅 사장님 탐석품 ------

사진을 보내주셔서 함께 올립니다.









석명: 수림, 크기: 6x7.5x3, 산지: 부론, 소장자: 임달웅

몇 그루의 나무가 보인다.








석명: 섬, 크기: 6x9x3, 산지: 부론, 소장자: 임달웅

높은 섬형의 경석이다.








석명: 새, 크기: 8x11x4.5, 산지: 부론, 소장자: 임달웅

새라고 하는데 맨 위의 그림을 말하나 보다.
바탕돌과 색감이 좋은 수석이다.







석명: 여인, 크기: 12x10x7, 산지: 부론, 소장자: 임달웅

옥석 바탕에 여인의 모습이다.











석명: 호랑이, 크기: 13x16x4, 산지: 부론, 소장자: 임달웅

호랑이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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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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