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강 도담리 탐석기

2011년 6월 20일

  2011년 들어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신촌수석회는 탐석을 단 한 번만 다녀왔다. 필자를 포함 일부 회원은 다른 경로로 탐석을 몇 번 다녀왔지만 그렇지 못한 회원들은 탐석 갈증에 목말라 한다. 그러나 최근 탐석 다녀온 석우분들 말을 들어보면 전국의 수석 산지가 고갈 상태라 탐석 가면 고생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장마철 지나 탐석 가자고 하였으나 회원들의 강력한 요구에 6월 18일 탐석 가기로 하였고 장소는 신촌수석회에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도담리로 정했다. 그곳은 도담삼봉에서 배를 타고 건너야 한다. 북단양 IC에서 나와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 관광지로 찾아갔다. 입구에서 주차비를 받는데 소형은 2,000원이다.

우선 우리는 처음 와본 도담 삼봉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였다. 남한강 강줄기가 상류 영월에서 단양으로 흘러내려 오다 한번 휘감아 굽이치며 도담삼봉의 절경을 만든다. 가운데 큰 바위가 남편봉, 양쪽 작은 바위가 처봉과 첩봉이라 하는데 아마도 첩 제도가 있었던 시기에 명칭이 부여된 것 같다. 큰 바위에는 삼도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더욱 운치 있다. 좌우로 돌아가면서 보니 남편봉은 처봉에 붙어 보일 때도 있고 첩봉에 붙어 보일 때도 있다.

선착장에 가서 회원이 뱃삯을 알아보는데 차를 태워주지 못한다고 한다. (차량: 기사 포함 10,000원, 승객: 2,000원) 최근 하덕천리 쪽에 다리가 놓여 있으니 그 다리를 건너면 도담리로 갈 수 있다고 한다. 돌아가기 전 먼저 이곳 주차장 앞 휴게소에 있는 삼봉수석(043-422-3312 )에 들렀다. 아쉽게도 삼봉수석 사장님은 계시지 않았다. 수석회 회의 관계로 출타 중이시라 한다. 사모님은 참수석을 잘 아시고 사이트에도 종종 들르신다고 하신다. 처음으로 만나 뵈니 무척 반가웠다.

우리는 점심 간식용으로 빵과 두유를 샀는데 사모님께서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신다. 감사 감사.^^ 하덕천리까지 가니 도담리로 들어가는 높은 다리가 나온다. 도담리에는 여러 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덤프트럭 거칠 것 같은데 먼저 길을 비켜주거나 길을 물으면 친절하게 대답해준다. 문제는 산길이라 길이 좁고 험하다.

승용차를 끌고 가다 보니 마후라나 차량 낮은 부분이 닿거나 나뭇가지에 차체에 흠집이 많이 생겼다. ㅜ.ㅜ 아무래도 나중에 아내에게 혼날 것 같다. 처음 가는 도담리에서 산길을 헤맨 끝에 건넜던 다리 부근에 도착 차를 세우고 강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우리 일행보다 먼저 들어가 탐석하는 사람도 있고 수석인들이 탐석했던 흔적이 곳곳에 있다. 역시 이곳도 고갈 수준이다.

이곳에서 수묵산수화 한 점과 오석이지만 남한강 오석 수준의 석질인 사유석 한 점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시 돌아 나오는 길 길가에 오디가 눈에 띈다. 이곳 도담리에도 오디가 있다. 탐석 성과도 미흡하고 차체 흠집도 나 괜히 본전 생각이 나서 잠시 멈춰 오디를 따기로 했다. 그러나 노껌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은 오디가 거의 끝 무렵이라 무르익어서 손을 대면 그냥 후두두 땅으로 떨어진다. 또 일행들이 배고프다고 빨리 나가자고 재촉하기도 하고 열매가 작기도 해서 확인해보니 많이 따지 못하였다.

집에 가져가니 아내가 오디는 좋은 것이라며 무척 좋아하는데 양이 너무 적다고 한다. 500g도 안 된다고 한다. 오디는 땅에 떨어진 것은 줍는 것이 아니라고 하여 나무에서 따기만 하였다. 또 완전 자연산이라 벌레가 많아 손질이 많이 간다. 본래 오디는 씻지 않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찜찜하여 한번 물에 담갔다 꺼내라고 하였다. 아내가 오디에 대해 너무 모른다고 투덜대며 자꾸 담그라고 하니 할 수 없이 물에 담근다. 그러자 오디 물이 많이 빠진다. 잠시 설탕에 재었다가 술을 부었는데 색이 예쁘다. 익으면 술맛이 제대로 날 것 같다.

다시 산길을 타고 가기가 내키지 않아서 맞은편 선착장에 가서 삼봉수석 사모님에게 지원 사격도 부탁하고 필자는 직접 뱃사공에게 가서 사정하였는데 뱃사공이 몸이 불편하다고 한다. 일을 관둬야 하는데 마을 사람을 나를 뱃사공이 없어 할 수 없이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차 타고 들어왔으니 그냥 차로 나가라고 오히려 사정한다. 무척 몸이 아픈 것 같다. 할 수 없이 다시 차를 몰고 도담리 산길로 해서 하덕천리 부근의 다리로 나와 귀경길에 올랐다.



도담삼봉

남한강이 이곳에서 휘돌아 나가면서 도담삼봉을 만들었나 보다.
안개가 끼어 사진이 전체적으로 흐리다. ㅜ.ㅜ







기념 사진

좌측부터 소망 강병력님, 연암 이경호님, 신촌 임달웅 사장님, 김건영 감사(위)
참수석 필자(아래 사진 맨 우측), 우선 도담삼봉 앞에서 기념 촬영








도담삼봉

맨 위 배 선착장, 가운데 유람선 모터보트 타는 곳,
아래 좌우로 이동하면 남편봉이 처봉에 붙기도 하고 첩봉에 붙기도 한다.




삼봉수석

삼봉수석, 관광지 안에 있다. 자세한 내용 삼봉수석 탐방기 참조




기념 사진

기념 사진 좋아하시는 분 한번 더 찰칵






도담리 풍경

위 상류 쪽 사진, 아래 하류 쪽 사진,
위의 높은 다리가 도담리 올 때 건너온 다리다.




철골다리

위 높은 다리 아래 철골로 된 다리가 있다. 예전 덕천리 탐석 갔을 때
철골 간격이 넓어 건너지 못했던 다리다. 이곳 분들은 산길을 돌아서 가지 않고
맞은 편에 차를 세워놓고 그냥 철골다리를 건너와 탐석한다.




오디 열매

오디가 잘 익었다. 너무 익어 쉽게 떨어진다. 벌써 누군가 딴 흔적이 있어
많이 딸 수가 없었다.





맞은편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도담삼봉 관광휴게소 맞은편 마을 쪽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석명: 수묵산수화, 크기: 11x15x6, 산지: 남한강 도담리, 소장자: 참수석

수묵산수화, 바위와 나무의 그림이다. 영월 상류 쪽보다는 물씻김이 좋다.







석명: 침묵하는 사유, 크기: 11x19x7, 산지: 남한강 도담리, 소장자: 참수석

남한강 하류 오석 같은 석질이다. 침묵하는 사유다.






석명: 얼굴, 크기: 10x13x5, 산지: 남한강 도담리, 소장자: 임달웅

눈 코가 있는 얼굴로 피부 변화가 좋다.







석명: 겹산, 크기: 26x36x15.5, 산지: 남한강 도담리, 소장자: 임달웅

겹산의 풍경이 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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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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