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여행과 목계 탐석

2010년 11월 15일

  아침 7시에 모텔에서 나와 청완님과 함께 일단 가까운 조정지 댐 작업장으로 향하였다. 조정지 댐 작업장은 정지 작업은 다 끝난 것 같고 다리 놓는 작업 중인 것 같다. 바닥은 돌들이 별로 없고 한쪽은 깨진 돌이 많이 보인다.

잠시 살펴보고 청완님은 작업하는 곳으로 가신다고 하며 위로 올라가신다. 필자는 밑에서 살펴보았는데 정말 이곳은 수석감이 없었다. 필자도 청완님 따라 위로 올라 가보았다. 위로 올라가니 작업하는 곳은 없고 무밭이 펼쳐져 있었다.

그곳에서 청완님은 수확인 끝난 밭에서 이삭줍기하셨다. 필자도 이삭줍기하려 살펴보니 바깥에 노출된 무는 얼었다. 무가 얼면 맛이 없다. 그래서 무가 바깥으로 노출되지 않는 무(남겨진 무라 상품성이 없고 가늘고 못생겼다)를 골라 비닐봉지 한 봉지를 뽑았다.

그러나 나중 아내는 얼은 무나 무청은 먹을 수 없다고 한다. 집에 와서 무는 모두 버리고 무청도 남편 노력이 가상(?)하여 그나마 성한 것으로 골라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버렸다. ㅜ.ㅜ 아무튼 그렇게 돌이 없어 실속 없는 엉뚱한 일만 하다가 아침 약속 시각이 다 되어 모텔로 돌아왔다.

오후 충주에서 돌아와 이번에는 가흥초교 뒤에서 탐석하기로 하였다. 가흥초교 뒤도 이미 정지작업이 완료되어 있고 조경 공사는 내년 초에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강변 돌밭인데 작업이 막 끝난 돌밭(흔히 말하는 파먹은 돌밭)이라 역시 수석감 찾기가 어렵다.

그러다 형상이 잘 잡히지 않는 배추 옥석이 눈에 띄어 그래도 드문 석질이라 그놈을 선택하였다. 파먹은 돌밭(작업한 돌밭)에서는 일차 여러 석인들이 흩어 보았고 작업장이라 소문을 듣고 멀리서도 와서 탐석하여 돌밭은 고갈 수준이라 탐석이 어려웠다. 혹시 큰물이라도 지나가면 돌밭 상황이 조금 좋아질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허전함을 강물에 던져 버리고 아쉽게 철수하였다.







조정지 댐 작업장

목계 조정지 댐 작업장은 돌밭이 많이 없어지고 한쪽은 깨진 돌이 많고
한쪽은 다리 공사를 하는 듯하였다.




가흥초교 뒤 작업장

가흥초교 뒤는 정지작업이 완료된 듯하고 조경은 내년 초에 한다고 한다.
보통의 강변 돌밭이나 작업 했던 곳이라 수석감 찾기가 어렵다.





늦가을 갈대

늦가을 갈대만이 아쉬운 석인의 마음을 아는지 하늘하늘 위로해주고 있다.





석명: 겹산 산수, 크기: 5x6x2.5, 산지: 가흥초교 뒤

겹산 산수가 양각으로 잘 나왔다. 소품인 것이 아쉽다.




석명: 두석, 크기: 9x21x8, 산지: 가흥초교 뒤

배추 옥석, 특이한 석질이라 형은 단순하나 선택하였다.
강돌로 색감이 좋다. (양석 없음, 빌린 좌대)






석명: 아기 물고기, 크기: 21x9x8, 산지: 가흥초교 뒤

위 수석의 다른 연출, 형이 단순하여 이리저리 고민하다 물고기로 연출해 보았다.
실지 좌대시에는 아래 부분을 조금 더 묻어야 할 듯, (물양석, 빌린 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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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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