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 백석리 탐석기

2010년 5월 28일



  병곡으로 가는 중 길가에 분홍빛 복숭아꽃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이곳에서 일 하시는 분들이야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우리는 일부러 찾아와 보기도 어렵다. 그래서 차를 잠시 멈추고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아름다운 장면을 사진에 담았다.

먼저 고래볼해수욕장을 찾아갔다. 그런데 내비에서 알려준 고래볼해수욕장은 돌밭이 있는 해안가의 모습이 아니었다. 주차장과 커다란 건물만 눈에 띄고 옆으로 좀 더 가볼까 하였더니 일행이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여서 할 수 없이 잘 아는 병곡휴게소에 주차하였다.

두 분 사모님은 쑥을 캐시고 청완님과 필자는 탐석하러 내려갔다. 필자가 꼼지락거리다가 내려갔더니 청완님은 한참 멀리 가셔서 보이시지 않으신다. 병곡에 오면 항상 나올 듯하지만 결국 하지 못하고 미련만 잔뜩 남겨놓고 오는 그런 돌밭이다.

그런데 역시 어렵다. 게다가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져 아무래도 우산이 있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다시 차 있는 곳까지 올라와서 우산을 갖고 내려갔다. 기다랗게 생긴 소품 선돌과 단지처럼 생겼고 단절 면에는 난의 그림이 있는 것을 한 점하였다.

중간에 우리 일행 말고 탐석하시는 분이 있어서 인사를 나눴다. 김자주님으로 포스코수석회에 계시고 한국수석회 이사라고 하신다. 그동안 사진을 계속 눌러 512MB짜리 메모리가 용량이 가득 차버려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쉽다. 보통 때는 여분의 메모리도 갖고 다녔는데 이번엔 깜빡 잊었다.

김자주님은 적당한 크기의 사유석을 한 점 하셨다. 중간에서 청완님을 만났는데 그만 올라가자고 하신다. 그리고 다음 탐석지는 칠보산 휴게소 앞의 돌밭이었는데 그곳은 돌이 거칠고 이곳 돌밭이 좋으니 중식 후에 다시 한번 더 보자고 하신다.

두 분 사모님은 점심 생각이 없으시다며 계속 쑥을 캐시겠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청완님과 필자만 갈비탕으로 허기를 채웠다. 청안님께서는 갈비탕 국물을 컵에 따라 쑥 캐는 두 분께 갔다 드렸다. 11살이나 젊은 필자가 더 배워야 한다.

청완님은 바로 탐석지로 내려가셨고 필자도 곧바로 따라 내려갔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문양석을 해보자고 하여 열심히 찾았는데 병곡 돌로는 모암 좋다고 하였지만 역시 다른 수석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앞으로는 산지 구색과 관계없이 탐석해야겠다. 우리는 탐석을 마치고 백암온천으로 출발하였다.




백석리 돌밭

병곡 휴게소 뒤의 백석리 돌밭 간간이 빗방울이 돋고 파도도 많이 올라온다.
역시 탐석이 어려운 산지다.






병곡 갈매기

저들끼리 한가로이 노닐다가 사람 발자국 소리에 하늘로
날아올랐다가 다시 내려온다.




병곡에서

청완 김석님










연분홍 도화꽃이 아름다운 곳에서

병곡을 가는 길에 복숭아꽃이 아름다운 곳에서 잠시 머물렀다.






석명: 여인, 크기: 12x3.5x2, 산지: 병곡

석질이 좋아 아무 양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함
키다리 여인 같다.






석명: 단지, 크기: 9.5x4.5x4, 산지: 병곡

윗면이 반듯하게 단절된 후 수마가 잘되어 있는 단지석




석명: 난, 크기: 9.5x4x4.5, 산지: 병곡

단절면에 아름다운 문양이? 마치 난 같다.
위의 단지석을 뉘어서 연출








석명: 반달, 크기: 7.5x5x1.5, 산지: 병곡

반달이 잘 표현되어 있다. 모암도 좋다.
그러나 두께가 너무 얇은 것이 흠







석명: 녹음, 크기: 9x7x3, 산지: 병곡

억지로 문양석을 한 점 하였으나 수마 상태가 좋지 않다.







석명: 철쭉, 크기: 11x9.5x3.5, 산지: 병곡

흰철쭉, 연분홍철쭉 등 형형색색의 철쭉이 산에 만개하였다.
모암이 해석으로 너무 안 좋다.




 


  ♠
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되돌아가기 그림, 전페이지로 되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