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북하리 탐석기

2009년 11월 18일

  신촌수석회 올해 종탐석이 12월 첫 토요일인데 신종플루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여 춥지 않을 때 탐석하자고 하여 11월 16일로 탐석 일자를 잡았다.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 회는 항상 탐석 일자에 비가 오거나 이번처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다.

그러나 연기도 곤란하여 옷을 따뜻하게 입고 나오라고 하고 계획대로 출발하였다. 탐석지는 의견이 분분하여 출발하면서 정하기로 하였었다. 우리는 계속 가던 영월 각동에서 탈피하여 다른 산지를 물색하고 있으나 어느 산지나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지난번 덕천리 처음 개발하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잠시 들렀던 단양 북하삼거리 다리 아래 죽랑천을 다시 보자고 하였다. 이곳은 상류지역이라 석질은 청석 바탕에 녹색 옥석이 들어가 문양은 선명한데 수마가 덜되고 모암이 좋지 않다는 것이 흠이다.

또 월악산 국립공원과 가깝다는 것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영월 하동면 각동부터 단양 가곡면 덕천리까지 이어지는 남한강 상류 쪽은 큰물이 지나가기 전에는 돌밭 변화가 없다. 여러 의견이 분분하였지만, 다시 죽랑천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탐석기는 지난번에 번개 탐석으로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하여 이번에 한꺼번에 올린다.

탐석 중에 보니 큰 돌이 패인 부분이 간혹 보이는데 이곳 현지인들은 주로 큰 돌을 탐석하는 것 같다. 수석의 취향은 우리 회원 간에도 많이 다르다. 필자는 그림이 아주 잘 나와서 마음속으로 '돌봤다!'를 외치고 회원들을 보여주었더니 딱 한 회원만 좋다 하고 다른 회원들은 석질이 좋지 않다고 한다.

또 하나는 우리 회원이 보고 그냥 지나쳤다는 것을 필자가 보여주니 몇몇 회원들이 좋다고 한다. 석질, 형, 문양, 수마 상태 등 전부 좋은 것은 모든 회원이 좋아하지만, 일부 나쁜 점이 있을 때에는 취향에 따라 갈라짐을 알 수 있다. 그 두 점은 좌대를 맡겨 이번에 함께 올리지 못하여 아쉽다.

이번 탐석에는 대륙에 연봉의 산이 있는 경석을 탐석한 김 회장이 장원이다. 오후 3시 20분에 탐석을 마치고 조금 일찍 귀가를 하였다. 아침에 날씨가 무척 추워 걱정하였는데 역시 돌밭에 서면 매서운 추위도 잊게 되나 보다. 나름대로 석우들과 함께 석무를 즐긴 하루였다.








단양 휴게소의 수석

단양 휴게소에 정원석과 수석이 있어 촬영하였다.




단양 죽랑천

지난번에는 녹색이었는데 추위에 황갈색으로 바뀌었다.
영하 4~5도라고는 하지만 물은 얼지 않았다.




단양 가을 시골 풍경

추위에 낙엽도 모두 떨어졌다. 멀리 원주 가는 중앙고속국도가 보인다.






죽랑천변 갈대

상류지역에서 경석이나 형상석을 탐석하니 다시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다.




이 사장님 탐석품

1차 때 탐석한 것을 메일로 받은 수석 사진.
강돌로 모암 이 정도면 괜찮다. 녹음이 우거졌다.





김 회장님 탐석품

2차 때 탐석한 수석으로 장원석이다.
가로 25cm 정도. 연봉산 산맥이 몇 개 보이는 대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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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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