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덕천리 탐석기

2009년 9월 23일

격월로 가는 탐석을 8월 한 번 건너뛰고 10월에는 모처럼 섬으로 가지는 의견이 있었다. 그런데 9월 들어 보니 10월 첫째 토요일이 추석이다. 아무래도 추석날 탐석을 갈 수는 없다. 그리고
신종플루가 유행하여 대다수 팀원이 고위험군이라 가능한 1박2일은 피하자고 한다.

그래서 추석 전 9월 하순에 탐석을 가기로 하고 회원들 비는 날을 알아보니 9월 21일 월요일이 모두 모여 탐석을 갈 수 있었다. 탐석 장소는 지난번에 새로 개척한 단양 가곡면 덕천리가 좋다고 그곳으로 가자고 한다. 그곳에 돌밭이 한군데뿐이 아닌데 자주 가던 각동처럼 이제 덕천리 돌밭을 졸업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ㅎ.^^

그런데 어렵게 정한 날짜가 하필 그날만 비가 온다고 한다. 여기저기 일기예보를 알아보니 비가 그렇게 많이 온다고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다시 날짜 잡기도 어렵고 비도 많이 오지 않는다 하여 탐석을 계획대로 강행하기로 하였다. 출발하려니 광명에는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졌다.

그러나 서울에는 아직 비가 오지 않았다. 중부에서 영동으로 접어드니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아침에 컨디션이 약간 좋지 않으신 분도 있어 보온도 할 겸 또 우산을 모두 준비하라고 하였지만, 비가 많이 오면 아래쪽은 대부분 젖게 되니 일회용 우비를 사기로 하였다.

북단양 IC에서 나와 식사를 하고 덕천리로 향하였다. 8시경 돌밭에 도착하였는데 비가 조금씩 와서 돌밭의 돌들이 잘 보였다. 그러다 9시에서 10시까지 한 시간가량 비가 그쳤다. 돌에 물리가 다시 말라 잘 보이지 않았다. 그때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광명은 비가 매우 많이 온다고 한다.

그 전화를 받고 나니 다시 단양도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돌의 문양들이 다시 잘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은 우리가 자주 가던 각동에 비해 하류라서 돌이 좀 더 수마가 되었고 돌의 크기도 작은 편이다. 그러나 필자는 소품을 좋아하여 더 좋은 것 같다. 임 사장님도 최근 수석가게를 하지 않아 소망 강 전 회장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거의 12시경 되니 회원들이 그만 가자고 한다. 강 전 회장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웬만큼 탐석하였나 보다. 필자도 좋은 것은 못하였어도 돌이 잘 보여 수량은 모처럼 많이 하였다. 우리 회는 나이가 많으신 분이 많아 그간 비가 오면 탐석을 포기하였는데 비가 적당히 올 때 잘 온 것 같다고 말한다.

신단양에서 중식을 하였다.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 신단양 수석가게를 몇 군데 둘러보았다. 이곳 수석가게는 대부분 호박석 큰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호박석은 대부분 양석하고 있지 않았다. 제천 의림 수석회 소속 회원이 운영하는 수석가게는 방금 탐석을 다녀오는 중이라고 하고 수석인들이 모두 좋아 보였다.

특이하게 한 수석가게에서는 돌에 그림을 그려 놓고 있었다. 지난번 들렀던 석우당 수석가게는
문이 닫혔다. 옆의 수석가게에 확인해보니 일 나갔다고 한다. 올라오다 단양의 작은 천에서 탐석을 더 하고 4시경 단양 IC를 타고 서울로 향하였다. 원주 정도 오니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많이 왔다.

고속도로는 비가 오는 구간도 있고 오지 않는 구간도 있었다. 그래도 월요일이라 그렇게 막히지는 않았다. 회원들을 집에서 가까운 곳이나 버스 정류장 부근에 내려 드리고 귀가하니 8시였다. 비를 피해서 다니고 탐석할 때도 비가 조금씩 와서 탐석하기도 좋았고 모처럼 모두 탐석할 만큼 하여 기분 좋은 하루였다.




음식점 감나무

북단양 IC부근의 식당 앞에 있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가을이 매달려 자라고 있다.




덕천리 하류 풍경

덕천리 하류 쪽 방향의 돌밭 풍경




덕천리 돌밭

비가 와서 돌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고민석

누군가 놔둔 고민석이다. 규격 사이즈의 목문 수림석인데 그림이 조금 약하다.




고민석

이것은 그림이 되는데 이런 것도 놔두다니..., 절벽 위에서 먼 곳을 바라보고
울부짖는 늑대 그림 같다. 필자는 조금 많이 하여 산수화를 좋아 하는
다른 석우에게 보여주고 권하였다.




신단양의 운무산수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신단양에서 제천 쪽으로 가는 상진대교다.
신단양에서 바라본 운무가 낀 산의 풍경이 아름답다.




기념사진

단양 덕천리에서 기념사진, 좌측부터 영암 이경호 전회장님, 일달웅 사장님,
김건영 회장님, 소망 강병력 전회장님









석명: 일출, 크기: 10x12x4, 산지: 단양

태양이 산기슭 위로 힘차게 솟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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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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