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현천리 탐석기

2009년 3월 30일

단양에는 수석가게도 있고 숙박할 수 있는 모텔도 많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가능한 정보도 얻고 산지 안내도 받을 겸하여 수석가게가 있는 곳에 정하기로 하였다. 어두운 밤 초행길이라 서행하고 주변을 살피며 갔다.

단양에 도착하니 모텔 있는 곳에 수석가게가 하나 눈에 띄었다. 급히 차를 세우고 수석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수석가게는 석우당 수석(대표 강성한, HP: 010-3430-6358)이었다. 늦은 시간이어서 씻으려고 하는데 우리 일행이 들이닥친 것이다. 괜한 미안함이...

청완님은 단양에서 탐석하였다는 문양석 '동행'을 구입하셨다. 필자가 보기에도 모암 좋고 문양 좋고 크기도 적당하다. 이곳은 누군가 인터넷에 소개해준다고 몇 점 촬영해갔다 한다. 필자가 나중 검색해보니 다음 동강나루터 카페에 08.10.21 올라와 있었다.

우리는 강 사장님이 좋다고 소개해주신 모텔에다 숙박을 정했다. 비수기라서 가격도 싸고 2인용이지만 셋이서 충분히 잘 수 있어 우리 일행에게는 아주 적당하다. 저녁은 모텔에 붙어 있는 금수산 식당에서 하였다. 식사를 기다리며 살펴보니 식당에 만든 배가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래서 호기심에 유심히 살펴보니 TV 방송 '특종 놀라운 세상'과 '생방송 전국시대' 등에 방영된 곳이었다. 특종 놀라운 세상에서 필자도 본 기억이 나는 곳이다. 그래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몇 군데 촬영하였다.

사장님께서는 가장 큰 배는 4개월 걸렸고 보통 배는 2개월 걸린다고 부언 설명해주셨다. 재료는 담배 종이, 껌종이, 입장권 등 버리는 것을 재활용한다고 한다. 즉 폐기물의 재활용에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만든 배는 공이 많이 들어서인지 팔지는 않는다고 한다.

식사가 나오자 필자는 모처럼 반주로 술 한잔하였다. 단양에 와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두 분 수석 선배님과 술 한잔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필자는 모텔로 먼저 들어가고 두 분은 다시 석우당 수석에 들르셨다. 강성한 사장님께서 내일 탐석할 곳을 안내해 주신다고 한다.
 



단양팔경 관광 안내도

단양팔경 관광 안내도 있는 곳에 큰 배가 연출되어 있었다. 단양 팔경은
퇴계가 현직에 두 번 계셨었는데 그 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단양팔경: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식당의 배 작품

식당에는 '특종 놀라운 세상'에서 방송되었던 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침에 식사하고 석우당 수석에 들렀다. 강 사장님께서 앞에서 안내를 해주셨다. 탐석지는 현천리로 요즈음 갈수기라 물이 많이 빠진 곳이라 한다. 차를 도로변에 세워 놓고 걸어 내려갔다. 사륜 구동차는 내려갈 수 있겠지만, 승용차는 바퀴에서 차체가 낮아 내려가기 어려운 곳이다.

걸어서 한 10분 거리라 한다. 이곳도 하진리와 비슷은 한데 강물이 군데군데 흘러 물속 탐석이 가능한 곳이다. 하진리나 현천리나 뻘흙이 있어서 잘못 디디면 푹 빠져버려 낮은 장화는 바지를 버리기 십상이다. 탐석하다 보니 개구리 청석이 눈에 종종 띈다.

또 오석에 청색 문양이 들어 있는 석도 눈에 띄어 필자는 평소 이런 색감의 문양을 좋아하여 그런 것 중에 색이 깨끗하게 들어 있는 것을 주로 찾아 탐석하였다. 이외에 문양석 한 점 등 몇 점 하였는데 강 사장님께서 버리라고 하는 것은 모두 버렸다.

한 사람이라도 안 좋다 하면 짐을 줄이려고 버렸다. 그런데 오석에 청색 문양을 이곳에서 처음 하여 필자는 좀 들떠 있었는데 얼이 있는 것과 그림이 확실히 나오지 않는 것들은 상품성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하!~. 그래서 괴곡리 돌을 보여 드렸더니 돌이 거칠다고 모두 버리라고 하신다. 아뿔싸.

가만 보니 사장님께서는 수산이 단양에서 가깝지만 산 돌이나 계곡 돌은 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주로 단양과 영춘 등 강 돌 중심으로 움푹 파인 변화 있는 산수경석과 그림돌을 주로 하시는 것 같다. 취향의 문제다. 산 돌은 어차피 거친 것은 피할 수 없고 그중에서 수석감을 찾는 것이니 괴곡 돌은 그냥 가져가기로 하였다.
 







현천리 돌밭

역시 현천리 돌밭도 건천은 흙이 묻어 있어서 돌 포면 확인이 어렵다.
물속의 돌을 보거나 형이나 변화석을 찾아야 한다.




뻘흙

이곳은 모래가 많거나 적은 뻘흙이 있다.
잘못 디디면 목이 작은 장화는 옷을 버리기 십상이다.






기념사진

좌측부터 월강 주원규님, 석우당수석 강성한 사장님,
청완 김석님 (아래 참수석 필자)





◎ 필자가 탐석한 수석 ◎

(빌린 좌대, 물 양석)





석명: 푸른 나무, 크기: 14x19x7, 산지: 단양 현천리

오석에 푸른 색의 문양이다.











석명: 푸른 잎, 크기: 12x15x6, 산지: 단양 현천리

푸른 잎이 무성이 우거져 있다.










석명: 인생 길, 크기: 11x15x5, 산지: 단양 현천리

인생은 수 많은 길 중에 한 길로 가는 것이다.


 

나중 강 사장님께서 경석 한 점을 필자에게 선물로 주셨다. 영춘 가대리의 토중석이라 한다. 초면에 선물석까지 받고 고마웠다. 청완님께서는 소품 경석들을 하시려고 하였는데 이곳에서도 신통치 않으셨나 보다. 강 사장님께서 산 돌로 석부작용도 괜찮다면 화가 한 분을 소개해주시겠다고 한다.

그래서 단성역 바로 옆에 계시는 자연인 초야운산 이수만 화백님 화실을 방문하고 석우당수석 강 사장님은 조금 계시다 일이 있으시다고 다음을 기약하며 먼저 가셨다. (초야운산 화실 방문기 참조) 화실을 나와서 우리는 이곳에서는 단양 IC가 가까워 중앙 고속도로를 타기로 하였다.

단양 IC로 가는 중에 양석 돌 조각품 무리가 보여 잠시 차를 세우고 촬영하였다. 커다란 돌 양석의 무리다. ~ㅎ.^^ 월강 주원규 시인님께서 오후 5시에 약속이 있으시다고 하여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다. 올라가는 길은 마침 WBC 한일 야구 결승전이 방송되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번 여행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 두 분 시인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양석 돌 조각

단양 IC로 가는 곳에 원석공예에서 운영하는 양석 돌 조각들이
있어 특이하여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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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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