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차 영월 탐석기

2009년 3월 9일

신촌수석회 회원 수는 적은데 한번 탐석 가기가 무척 어렵다. 2월 첫주 정탐일에는 회장님 모친상으로 지연되었고 2월 21일로 연기된 탐석일자도 마지막 겨울 추위로 안전 제일주의의 우리 회는 또 연기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2월 마지막 주 토요일 탐석일정을 잡았다. 필자와 강 전 회장님은 2월 초에 09년 시탐석을 하였지만 다른 회원들은 정말 오랜만에 가게 된다. 이번에는 강신민님과 정경천님과 함께 가게 되어 봉고차를 빌렸다.

필자는 영월 이제는 졸업하고 싶은 곳이지만 아직도 그곳을 선호하는 회원이 많고 어차피 어느 곳이나 탐석이 쉽지 않다면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석우들이 원하는 곳으로 가기로 하였다. 마음을 비우고 바람 쐬러 가는 셈 치는 것이다.

영월은 9월 2일 다녀간 이후 처음이다. 그새 벌써 영월은 많이 바뀌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것이 이젠 1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너무 빨라 어리둥절하다. 강을 보니 가물어 물이 많이 말랐다는 것이 실감 난다. 비가 좀 많이 와서 해갈되었으면 좋겠다.

후면: 수림

전면: 어유도

우리는 돌밭에 도착하여 각자 뿔뿔이 흩어져 오후 1시 반까지 탐석하기로 하였다. 최근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건천이나 물속이나 수석감이 거의 없다. 그러다 물속에서 흑 호피 비슷한 것(그림 후면)을 탐석하였다. 초기에는 흑 호피 비슷하여 강원도에서 왠 호피? 하며 마음이 설렜는데 나중 확인해 보니 마르면 허예져서 호피가 아님이 확인되어 실망하였다.

단지 강원도 돌로 석영 성분이 많이 들어가 그런대로 석질이 좋은 돌이다. 목문석(그림 전면)의 물고기 문양이 그럭저럭 감상감이 있어서 선택하였다. 그렇게 탐석 하는 중에 필자에게 문제가 생겼다. 집안에 일이 생겨서 전화가 계속 오고 급기야 12시경 급히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아뿔싸.

강 전 회장님께 먼저 올라가겠다고 하자 거의 탐석하였으니 혼자 버스로 올라가면 시간이 오래 걸릴 테니 함께 가자고 하신다. 다른 분들에게 미안하여 혼자 올라가겠다며 극구 사양하였지만 결국 고맙게 받아들이고 함께 올라가기로 하였다. 동행하신 분들께 미안한 말씀과 배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영월 각동 풍경

웅장한 강원도 영월 산의 위용이 보인다.




앞으로!

모두 탐석 앞으로! 산이 좋아 산으로, 물이 좋아 물로 각자 앞으로!




기념 사진

좌측부터 위, 임달웅님, 동호인, 연암 이경호님, 정경천님
김건영 회장님, 강신민님, 소망 영암 강병력님





◎ 필자가 탐석한 수석 ◎

아직 물 양석이 더 필요하여 물양석으로 촬영





석명: 어유도, 크기: 12x14x5, 산지: 각동

목문석, 물고기 두 마리 물속을 유영하며 노닐고 있다.










석명: 가을, 크기: 9x7.5x4, 산지: 각동

가을 들과 산은 붉게 물들어 가고 식물들은 결실을 맺는다.









석명: 태양, 크기: 11x8x4, 산지: 각동

크기는 좀 작은 편이지만 모암 좋고 태양의 표현이 잘 되어 있어서 선택하였다.








석명: 수묵화, 크기: 9x10x2, 산지: 각동

문양이 좀 복잡한 느낌이지만 자세히 보면 숲 속 풍경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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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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