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가야리 탐석기

2008년 11월 15일

신촌수석회원 중 활동하고 있는 회원이 5명 정도로 줄어들다 보니 정탐일을 정할 때 가능한 모두 갈 수 있는 날로 정하려니까 날 잡기가 무척 어렵다. 또 신촌수석이 문을 닫은 관계로 정탐일이 아니면 회원을 만날 일이 없어져 탐석이 본래의 목적 외에 서로 어울려 회원 간 유대를 돈독히 한다는 것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정탐일이 10월 첫째 토요일인데 겨우겨우 11월 12일로 계획을 잡을 수 있었다. 탐석 장소를 그간의 강원도에서 탈피하여 가까운 남한강으로 목적지를 잡았다. 강원도로 갈 때보다 1시간 늦게 만나 여주로 출발하였다.

가야리 입구에서 식사하고 가야리 돌밭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들른 가야리 돌밭은 흙 때가 잔뜩 끼어 돌갗을 살펴보기가 정말 어렵다. 산지 고갈에 강의 오염에 점점 수석인들에게는 상황이 나쁘게만 되어간다.

그래도 우리는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돌밭 위치에서 석무를 쳤다. 한참을 갔는데 상류 쪽에는 흙 때가 벗겨진 돌밭이 나타났다. 그곳에 영월에서 4명이 타고온 갤로퍼 두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좀 있다가 만난 다른 한 분은 양복 차림이었는데 여주에서 왔다고 한다.

서로 자세히 이야기하다 보니 남한강수석회 이준구 회장님으로 한국수석회 전국전과 경기지역회에 출품하였다고 한다. 의정부 경기지역회에서는 만났을 것 같았는데 그때는 서로 모르는 수석인으로 그냥 스쳐지나 갔나 보다. 그곳에서 이 회장님 기념 촬영을 하였다.

가야리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그래도 기념석 정도는 해갈 수 있었다. 우리는 중식 때에 나와서 아침에 식사하던 곳에서 다시 대구탕을 시켜먹고 옆의 금모래 은모래 돌밭에 잠시 들러보기로 하였다. 금모래 유원지로 가는 중에 작업하는 곳이 있어서 작업장까지 올라가 보았는데 돌밭이 거의 없었다.

그냥 잠시 흩어보니 거의 3시경 되고 시간이 어정쩡하여 그냥 서울로 향하였다. 이번에는 신촌수석에 모일 필요가 없어서 올라오며 집 부근에 내려 드리고 필자도 6시 반경 귀가하였다. 평소와 달리 일찍 왔더니 집에서 놀란다. 대뜸 '돌이 없었나 부지?'라고 이야기한다. ~ㅎ.^^  탐석을 뜸하게 다니다 보니 회원들이 성과와 관계없이 탐석 잘 다녀왔다고 느낀다. 아무튼 회원들과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남한강 가야리 돌밭

이른 아침 남한강 가야리 돌밭에 강에는 물안개 피어 오르고 있었다.




남한강 가야리 단풍

강가에는 단풍 절정기는 지났지만 그래도 아름답다.




가야리 돌밭

대부분의 돌밭이 사진처럼 흙 때가 묻어 돌갗 확인이 어려웠다.




돌밭의 수석입

돌밭 상류에는 영월에서 오신 분과 여주에서 오신 분이 탐석 중이었다.




이준구 회장님

남한강수석회 이준구 회장님이시며 한국수석회 회원이기도 하시다.




금모래 은모래 단풍

금모래 은모래 작업장에는 돌밭이 거의 없었다. 단풍 구경만 하고 나왔다.




기념사진

좌측부터 임달웅 사장님, 김건영 회장님, 영암 강병력 전 회장님, 연암 이경호 전 회장님








◎ 필자가 탐석한 수석 ◎

(물 양석, 빌린 좌대)







석명: 장군암, 크기: 19x10x8, 산지: 가야리

통통하니 잘 생겼다. 적당한 변화도 있는 장군암이다







석명: 상록수, 크기: 15x15x8, 산지: 가야리

특이하게 생긴 석, 상록수, 소녀, 원두막, 초가석, 버섯 등으로 불 수 있겠다.










석명: 기원, 크기: 12x14x6, 산지: 가야리

삼신 바위 앞에서 소원을 빈다.









석명: 외딴길, 크기: 15x11x5, 산지: 가야리

강돌로는 모암이 좋다. 외딴길 또는 한계령이 나 있다.












석명: 대나무 밭 두 연인, 크기: 11x12x5, 산지: 가야리

빽빽이 들어선 대나무 밭에서 연인이 몰래 만나고 있다











석명: 새, 크기: 14x8x4, 산지: 가야리

필자가 처음으로 탐석해본 쌀알 피부석, 새의 형상을 하고 있다.










석명: 나무, 크기: 8x12x3, 산지: 가야리

나무가 가운데 잘 그려져 있다.








석명: 겹산산수, 크기: 8x9x2, 산지: 가야리

물을 묻히니 겹산이 잘 나오지 않았다. 마르면 문양이 더 선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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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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