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차 남한강 가산리 탐석기

2007년 10월 8일


남한강 가산리는 6월에 다녀온 이후 거의 100일 만에 가본다. 영월에서 여주로 출발하면서 가산리로 갈 것인지 또는 가야리로 갈 것인지 논의를 하였다. 가산리는 인터넷에서 탐석기를 보면 대부분 빈손이라고 쓰여 있다. 가야리 또한 가산리보다 돌밭이 적고 문제는 돌밭의 돌들이 대부분 흙 때가 많이 묻어 있어 돌 선별하기가 어렵다는데 있다. 그래서 돌밭이 넓은 자주 가는 가산리로 결정하였다. 

영월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려 가산리에 도착하였다. 토요일 오후인데 입구에 농사꾼 차량인 듯한 차 이외에는 수석인의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 들어가는 진입로에 보면 차량들이 빠진 흔적들이 보인다. 우리는 그 입구에 차를 세워 놓았다.

가산리 돌밭에는 들국화가 가득 피어 이곳도 가을이 옴을 알린다. 가산리 돌밭에 들어선 순간 실망이 앞선다. 예전보다 돌밭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그래도 각자 탐석에 들어갔는데 정말 이곳은 호박석도 수석감이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짧아 강변 쪽을 살피며 올라갔다. 이번 가을에 비가 많이 왔어도 그냥 강 수면이 올라갔다 내려간 정도인 것 같다. 돌의 겉 표면 흙 때는 양석으로 벗겨졌는데 뒤집으면 아랫부분은 썩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꽤 오랫동안 뒤집히지 않고 현 상태 그대로 있었다는 증거다.

드디어 가산리 한쪽 돌밭 끝까지 또다시 왔다. 물을 마시며 잠시 쉬면서 돌밭에 신고 하였다. 오랜만이라고. 모처럼만이라 반갑다고, 그리고 쓸만한 것 한 점 부탁한다 하였다. 그러나 돌밭은 이번에는 줄 형편이 되지 않아 줄 수 없다고 한다. 

수석인 차를 몇 번 빠뜨리며 오지 마라는 표시를 하였는데도 알아채지 못하고 자꾸 꾸역꾸역 온다고 한다. 당분간 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한다. 그만 크게 낙담을 하고는 모이는 약속 시간에 늦지 않도록 되돌아 나오기 시작하였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주말임에도 다른 수석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오는 중에 돌밭 다른 쪽을 보면서 찾아보았지만 기념석도 할 것이 없다. 빈손으로 가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모여보니 이번에는 세 명 모두 돌이 없다고 합창이 되었다. 가산리 완전 고갈로 당분간 오기 어려운 장소가 되었다. -끝-

가산리 돌밭 입구

입구의 길이 나빠서 많은 차를 갖고 온 많은 수석인들 애를 먹였을 듯하다.

가산리의 들국화

많은 들국화가 피어 있어 손님을 맞이하며 가을이 옴을 알리고 있다

가산리의 한쪽 끝 돌밭

한쪽 끝의 돌밭에 서서 잠시 생각에 잠기다




석명: 삼봉산, 크기: 17x12x7, 산지: 남한강 가산리

삼봉산이 힘차게 가운데 그려져 있다.
07년 4월에 탐석한 수석


 

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되돌아가기 그림, 전페이지로 되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