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4차 각동 탐석기

2007년 10월 8일


신촌수석회 정탐 일이 본래 10월 6일인데 3일로 일정을 당겨서 다녀온 바 있다. 그런데 김 총무는 6일 토요일 집에 정탐 일로 이야기해 놓아서 혼자서라도 6일 날 가까운 남한강이라도 탐석을 가려 한다고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우리는 석정을 앞세워 외롭게 혼자 보낼 수 없다며 6일 토요일 함께 탐석을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필자는 탐석 준비를 위해 망가진 휴대용 야전삽을 급히 구입하였다. 탐석 당일 신촌수석 임달웅 사장님께서는 집 공사 관계로 동행탐석이 어렵다고 하여 영암 강병력 전 회장님, 김건영 총무, 필자 이렇게 셋이 단출히 출발하기로 하였다.

탐석지는 가까운 가산리를 다녀오려 하였으나 이번 10월호 월간 '수석의미'에 영월산 수석이 올라와 있는데 좋다고 소문이 나서 화정팀에서 영월로 원정 올 것이라는  소문도 들려서 지난 3일 다녀온 각동에 다시 가기로 하였다.

그러나 각동 돌밭에 도착하여 살펴보니 지난 3일과 또 달랐다. 벌써 여러 수석인들이 지나간 흔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지난번 흩어 보지 않은 돌밭 중심으로 보았으나 좋은 수석감을 만나지 못하고 시간만 자꾸 흘러 다시 강변 쪽을 보았고 그래도 보이지 않아 건천 위쪽을 살펴도 역시 없었다.

각동의 가을

그 잠깐 사이에 이렇게 고갈될 수 있을까? 두 눈을 의심해 보았지만 역시다. 겨우 태양석 촌석과 석회석 소품 쌍봉 문양석 정도다. 돌밭은 주말이라서 청주에서 3명, 울산에서 8명, 그리고 상류 쪽에는 김 총무 말에 의하면 목포에서 10여 명 등 많은 수석인들이 와서 성황을 이뤘다.

울산에서 오신 분은 석명 수석회 김동기님인데 필자가 거론하는 울인동 무상 구용돌님과 구암 박재달님도 잘 아시고 본인은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울인동에서 한 분 오셨다며 전상호님을 소개 시켜주시어 함께 기념 촬영을 하였다.

전상호님도 인터넷에서 그렇게 활발히 활동하시지 않는지 구암 박재달님께서 필자 홈에 자주 방문하셨을 때 울인동 홈에 답방을 거의 매일 갔었는데 그래도 필자를 잘 모르고 계셨다. 아무튼, 울산 지역에서는 주로 매끄러운 해석을 주로 접하였을 텐데 내륙의 우리 멤버들도 고갈되어 보이지 않는 돌밭에서 기념석 한 두 점씩 해 가실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서로 명석을 빌어주며 헤어졌고 12시 점심때가 되어 필자는 모이기로 한 장소로 갔다. 김 총무도 지난번과 돌밭이 많이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작년에는 각동에 7차까지 탐석을 다녔었는데 올해는 이것으로 각동은 종료를 해야 할 모양이다.

영암 전 회장님께서는 큰 돌을 하시다 보니 문양석과 월석 등 석 점을 하셨다고 한다. 역시 탐석의 달인이시다. 우리는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채우고 이곳은 고갈이 되었으니 오후 탐석을 모처럼 남한강 가산리로 정하고 여주로 출발하였다.

오석 사유석

누군가 고민하였을 것 같은 오석 사유석, 필자도 고민하나 놓고 온 돌이다.



울산 석우와 함께

좌측부터(上) 석명수석회 김동기님, 울인동 전상호님, (下) 김동기님과 필자 자리 바꿈




석명: 소청도의 새벽, 크기: 8x9x3, 산지: 각동

가파른 갯바위 위로 여명이 트고 그믐달이 걸려 있다.
3일 탐석한 돌, 말라야 문양이 선명하여 제쳐 놓았으나 워낙 성과가 없어
이 돌을 올립니다.








석명: 쌍봉 겹산, 크기: 9x9x4, 산지: 각동

쌍봉의 겹산이 잘 나왔으나 석회석이다.
이 정도나 눈에 띈다.












석명: 태양, 크기: 5x6.5x2.5, 산지: 각동

태양은 붉고 동그라나 양석을 해 봐야 할 듯, 촌석




 

수석인의 샘터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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