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수석여행-일광 선바위 돌밭

2007년 6월 20일


이번 수석여행 시에 일광 탐석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동백 돌밭에서 잠시 탐석을 하고 산수정에 들르니 우리의 일정이 처음부터 조금씩 틀어지더니 드디어 울산으로 올라가는 시간도 늦춰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가까운 일광 돌밭을 더 들러보기로 하였다. 산수정의 동주님께서 우리 일행을 동백 돌밭보다 조금 더 아래쪽인 선바위 돌밭으로 안내해 주셨다. 이곳도 과거에는 화려한 돌밭이었는데 개발로 황폐화되었다고 한다.

선바위도 이곳에서 유명한 바위인가 본데 큰 건물이 옆에 있어 정말 볼품없었고 실망감이 크다. 선바위 이름을 갖은 선바위수석회가 있는데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수석회라고 한다. 우리는 물이 많이 들어와 있는 것인지 아님 좀 빠진 것인지 이곳 상황을 잘 모르고 그냥 아래 돌밭으로 내려갔다.

바닷물 속 사이사이로 드러나 있는 갯바위에 부닥치는 파도의 흰 거품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이곳의 돌밭은 다른 돌밭처럼 계속 이어져 있지 않았다. 갯바위를 타고 넘어가거나 도로 쪽으로 와서 언덕을 넘어가거나 하면서 띄엄띄엄 있는 돌밭을 계속 살펴보았다.

탐석 중에 구암님과 무상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필자는 이곳의 상황을 이야기 하고 울산으로 올라가게 되면 연락을 주기로 하였다. 미리 연락을 주시니 역시 확실하신 분들이다.(마음속으로 감사) 이곳은 동백산지보다 돌의 씨알이 크지만 역시 쓸만한 돌이 없기는 매한가지다. 한쪽 끝에서 선바위를 지나 새마을 있는 곳까지 보았다. 

겨우 문양석으로는 소품 죽림노을도와 촌석 월석, 그리고 선돌로 걸레스님과 평화의 비둘기, 선이 고운 물형석 한 점을 하였다. 비도 많이 오고 하여 우리는 그만 철수하였다. 돌밭 한 편에 원추천인국 꽃이 비를 맞고 흠뻑 젖어 애처로웠다. 

가는 중에 수석가게가 보여서 청완님과 함께 들어가 보았다. 자연수석(대표: 황성호)으로 어느 정도 수석가게의 틀을 갖춘 곳이었다. 이곳은 부부가 함께하는 데 부인이 해녀로 바다에서 해석을 건져 올린다고 한다. 

그리고 부근의 수석가게에서 바다에서 건져올린 해석들을 구입해간다고 한다. 아마도 이곳이 일광에서 해녀가 돌을 건져 올린다는 소문난 집인 것 같다. 청완님께서는 모암이 조금 부족하지만 그림이 있는 규격석의 백칼라를 저렴하게 한 점 구입하셨다. 선바위 해안가에 비는 점점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일광 선바위 돌밭

갯바위와 함께 일광의 해안가 풍경이 아름답다





선바위 앞에서 기념사진

선바위에 들른 기념으로 선바위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
좌측부터 청완 김석님(위), 참수석 필자(아래), 주원규 시인님



일광 선바위 돌밭

공사를 하여서 해안가 쪽으로 가늘고 길게 펼쳐져 있었다.



원추천인국

올라오는 길목에 원추천인국이 애처롭게 비를 흠뻑 맞고 서 있다.



자연수석

해녀가 바다에서 돌을 직접 건져올린다는 수석가게









자연수석 내부 전경

자연수석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수석들, 가까이 있어 자주 들를 수 있다면
간혹 좋은 수석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석명: 죽림노을도, 크기: 5.5x8x3, 산지: 일광 선바위

하늘 높이 곧게 자란 대나무 숲에 노을이 진다.














석명: 애완견, 크기: 8.5x5x3, 산지: 일광 선바위

외곽의 선이 고운 물형석, 마우스를 대면 뒷모습이 보입니다.^^














석명: 비둘기, 크기: 8.5x6x3, 산지: 일광 선바위

새의 형상을 하는 물형석이다. 평화의 소식을 전하는 비둘기다.














석명: 걸레스님, 크기: 5x8x3, 산지: 일광 선바위

겉옷이 너무 맑은 걸레 스님이시다.












석명: 월석, 크기: 5x5x2, 산지: 일광 선바위

촌석으로 경에 달이 떠서 취하였으나 너무 작고 얼도 있어 아쉽다.




 

  수석인의 샘터 참수석http://chamsuseok.com.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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